실리프팅 이야기.

안녕하세요.

강.남.비.율 성형외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실 삽입시술이 본격적으로 시술된 것은 2000년대 초반, 주로 성형외과에서 시술을 했었지요. 실리프팅이 폭발적으로 확대된 것은 녹는 실 삽입 수술이 도입되고 난 뒤입니다.

녹는 실 삽입술은 한의원에서 침술의 효과를 증강시키는 목적으로 개발된 ‘매선’이 시초라고 볼 수 있는데요. 매선은 침을 찌른 자리에 이물을 남겨두어 그 부위의 침 자극을 연장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발되었죠, 2000년대 중반부터는 일부 한의원에서 미용 목적으로 얼굴에 시술하기 시작했답니다.

그렇게 수년간 한의원에서 미용 목적으로 시술되면서 일반인들 사이에도 꽤 알려지게 되었고, 성형외과 에서는 TR-라인, 울트라V리프팅 등의 제품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녹는 실 삽입술 초기에는 단순히 기계적 자극과 손상에 의한 조직 변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미용적 효과를 도모했었는데요, 지금부터는 리프팅 녹는 실들의 종류별 장단점과 활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매선은 바늘에 실을 V자로 꺾어 장착한 것으로 회오리실, 금초팅실, 코그실, 여러가닥을 엮은 mesh형까지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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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매선실은 mono실이라고도 불리는데 시술방법은 얼굴 각 부위의 시술 목적에 의해 결정이 됩니다. 중요하게 고려할 점은 자입되는 바늘과 실은 피부 및 피하 각층마다 상이한 작용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인데요. 자극이 가장 극적으로 나타나는 곳이 SMAS층 바로 아래 층입니다. 처짐 방지를 위해 얼굴 주변부에서 이 층에 실을 삽입하고, 얼굴의 안쪽에는 피부 잔주름 방지를 위해서 리모델링에 효율적인 진피층에 실을 삽입합니다. 진피층에 실을 넣을 때에는 실이 너무 얇게 들어가서 표피를 관통하게 되면 손상치유 과정에서 치유가 지연되어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회오리 실은 기계적 자극에 대한 중요성이 알려진 이후 회전술식에 영향을 받아 개발되었는데요. 한 때에는 토네이도 리프팅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었죠. 바늘 겉면에 노출된 실 절반을 바늘 주변에 휘감아서 고정되어 나온 실로, 초창기에는 바늘 주변을 어설프게 휘감은 형태에서 나중에는 밀도 높게 코일처럼 감은 실도 출시되었습니다. 이러한 회오리 실을 피부조직에 삽입했을 때 어떤 모양의 변화가 나타날까요? 실이 조직 안에 삽입된 후에도 일정 기간 꼬불거리는 모양으로 돌아가려는 탄성을 유지하고, 이러한 탄성력으로 주변 조직을 압박하면서 기계적으로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요약해보면, 회오리실은 일반매선과 다른 점이 관통 부위에 강한 자극을 주고, 조직에 삽입된 실이 탄성에 의해 주변 조직을 미세하게 압박한다는 점입니다.

위의 설명한 여러 테크닉과 가공된 제품들은 결국 조직에 대한 기계적 자극을 증강시키는 효과를 노리는 것인데요. 회오리 실 이후에 본격적으로 실 표면을 가공함으로써 기계적 자극을 증강하고자 하는 하는데, 단방향 코그 실이 그 첫 번째 시도라고 합니다. 구조는 매선과 같고 PDO 실에만 단방향으로 코그를 낸 것인데요. 코그의 조직 자극 효과와 매선식 삽입술의 편의성이 합쳐진 제품으로 코그 실 특유의 조직 자극 효과로 실 주변 섬유화조직이 풍부해지는 부분과 바늘 삽입 시 회전을 하여 실을 꼬이게 만든다면 코그 방향이 엇갈리는 지그재크 코그가 되어 조직 고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유용성이 있습니다.

단방향 코그 실이 적용되어 발전 된 또 다른 예가 있는데요. 바로 미스코입니다. 미스코는 특수한 삽입 도구를 이용한 반면 반방향 코그실은 매선 실처럼 V자 형태로 삽입할 수 있습니다. 미스코는 융비술에서 드라마틱한 효과로 현재까지 비수술 코성형의 대표적인 재료로 널리 쓰이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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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실리프팅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잘 보셨나요?

이상, 강.남.비.율 성형외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