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는 왜 생기는 걸까요?

변비를 의학적으로 이야기해본다면, 배변 횟수가 적거나 배변이 힘든 경우를 말하며, 배변이 3~4일에 한번 미만인 경우로 정의합니다. 변비는 전 인구의 5~20%가 증상을 호소할 만큼 매우 흔한 증상으로 연령이 증가하면 그 빈도가 증가하며,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더 흔히 일어나는 증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

변비는 왜 생기는 걸까요?

변비의 원인은 크게 다른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와, 원인 없이 대장,직장의 운동 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기능성 변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능성 변비를 설명해보면, 정상적으로 배변을 하는 사람의 경우 힘을 주면 무의식적으로 골반저 횡문근이 이완을 하나, 직장 출구 폐쇄증이 있는 환자는 이완 대신 수축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강직성 골반이라고 합니다.

이차적 변비는 다양한 질환들로 인해 생길 수 있는데요.

당뇨병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같은 전신질환에 의한 변비가 발생하기도 하고, 항경련제나 삼환계 항우울제 같은 약물로 인해 변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이나 거식증, 또는 대식증과 같은 정신적 질환들도 변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변비증상을 치료 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첫째, 배변 습관과 생활 방식의 변화인데요.

배변의 신호가 온다면 참지 말고 바로 배변하고, 일정한 시간에 변기에 앉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변기에 장시간(10분 이상) 앉아 있는 것도 피하셔야 합니다. 만약 배변이 어려울 때는 변기에 앉은 발 밑에 15cm 가량의 받침대를 받쳐 고관절을 더욱 굴곡시키면 배변하기에 더 쉬울 수 있습니다.

둘째, 식사인데요. 식이 섬유는 체내에 분해되지 않으며 수분을 붙들어 두는 것이 특징입니다. 식이 섬유 섭취에 중요한 것은 식이 섬유의 종류가 아니라 전체 섬유질의 섭취량으로, 섬유소 섭취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과일류, 채소류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약물 치료 방법인데요. 비약물적 요법으로 4~6주정도 했으나 변비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약물치료 방법을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팽창성 하제를 사용하고, 효과가 없으면 삼투성 하제나 염류성 하제를 사용하며, 여기에도 반응하지 않으면 자극성 하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변비증상이 있을 때 약물치료로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지만, 이는 일시적으로 배변 기능을 호전시키는 것이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도한, 변비약을 습관적으로 복용하게 되면 내성이 생겨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보다 건강한 변비 치료를 위해서는 약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게 더 좋겠죠?

꾸준한 유산균 섭취, 식단 개선, 운동 등의 방법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해서 건강하게 변비를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상, 강.남.비.율 성형외과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