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비성형외과 버킷리스트 시즌 2 콧대 수술전에 콧대 필러 맞기

안녕하십니까. 황금비 성형외과 김명국 원장입니다.

늘 그렇듯이 그림이 없는, 글로만 오늘도 블로그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콧대 수술전에 콧대 필러를 맞아 보자는 것 입니다.

코를 성형외과에서는 콧대와 코끝으로 나눕니다.

눈사이(미간)에서 내려오는 부분을 콧대, 콧구멍이 있는 주변을 코끝이라고 합니다.

콧대 부분과 코끝을 같이 높히고 싶으면 코수술을 하시면 되지만 (또는 콧대는 콧대 필러, 코끝은 미스코로 높이는 방법이 있지만, 미스코는 아직은 지속성에 우려가 있어 저는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콧대만 높이고 싶다면 콧대 필러를 맞으시면 됩니다.

필러의 종류는 여러가지 이지만 크게 녹는 필러와 녹지 않는 필러로 나뉩니다.

개인적으로 녹지 않는 필러를 싫어합니다.

첫째, 녹지 않아 오래 유지되는 장점을 알지만, 인간의 노화와 중력의 작용에 의해 필러와 조직이 밑으로 처지게 되면 해결책이 없습니다.

녹지 않는 필러의 대부분은 3-4년이 아니라 실제로는 영구히 남아있고, 이걸 없애는 방법은 제거수술인데, 제거 수술로도 정말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왠만하면 맞지 마세요.

둘쨰, 녹는 필러는 대부분 하이알루론산 이라는 인체 구성 성분 중의 하나로 되어 있는데 이 하이알루론산은 녹이고 싶을때 언제든 녹일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염증이 생기는 것을 저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영구 필러의 염증은 경험한 적(타 병원에서 맞고 염증이 생긴 경우) 있는데,.... 참..... 거시기 합니다.

세째, 인간의 미에 대한 의식 변화입니다. 특히 코에 대해서 낮은 코가 좋은지 높은 코가 좋은지 계속 마음이 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필러를 수술전 맞아 보면 현재 이 높이 정도가 좋다, 아니다를 말하기 쉽게 됩니다. 그런데 영구필러라면.... 더 높게하려면 영구필러를 더 맞으면 되겠지만, 더 낮게 하려면 답이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코수술을 하기 전에 콧대만 높히고자 한다면 필러를 맞아 보길 권합니다.

그런데, 제 버킷리스트가 그렇습니다. 내가 코에 대한 소신이 뚜렸하다. 그러면 바로 수술해도 좋습니다.

그게 비용도 절약되고 편합니다. 그런데 내가 아직 수술에 대한 확신이 없다.

그리고 그냥 수술하면 후회할 것 같다.

그렇다면 제 버킷리스트 대로 콧대에 필러 맞아 보시고 코수술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콧대의 모양이 좀더 좋은 것은 수술인데.... 녹는 필러라면 녹일 수 있으니 이런 장점을 가진 필러....

조금은 사랑받을 만하다 생각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