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보니 늘 강남역 문제, 특히 시위에 대한 글을 자주 쓰는 저는 늘 말씀드리지만, 전 보수도 진보도 아니고, 그냥 성형외과 의사입니다. 사회문제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나 지식이 많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 병원 바로 앞에 있는 강남대로에서 경찰,구청 등의 공무원(흔히 공권력이라 부르는) 측과, 노점상 및 노점상편의 사람들간의 충돌이 꽤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남역 주변의 번잡한 인도에서 노점상이 없어져야 하나요? 이런 질문에 대해 도시공학적 접근을 하는 사람들에겐 당연히 없어져야 한다고 하실 것 같고, 위생의 측면에서도 보건소 등의 지시 감독을 거의 안 받을 것이니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분들은 다른 곳에 가서 노점상 하시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왜 이리 절박하게 대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