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국의 성형이야기

공정거래위원회, 성형수술 소비자 피해주의보 발령.

강남비율성형외과 2015. 12. 1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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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의 소비자 상담센터 접수에서 성형수술 관련 민원이 작년에 5천건이 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성형수술이라하면, 아마도 필러, 보톡스, 지방이식 등 여러 미용 시술들 전체를 얘기하는 것일 것이고,

일부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일부는 성형외과 비전문의에 의해 행해졌겠지요.

 

성형외과 광고의 시즌이 온 것 같습니다.

공정거래위 소비자정책국 소비자안전정보과장이 성형수술관련 부작용, 환불거부, 거짓 광고, 솨장광고 로 인한 소비자 피해발생이 우려된다고 소비자 피해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합니다.

 

뭐... 그럴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일부 성형외과의 잘못을 전체 성형외과로 잘못 부풀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성형외과의사로서, 환자분들이 수술로서 얻고자 하는 목표는 이해가 가지만,

현실적으로 안된다고 하면

정직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 선생님은 실력 없어... 이렇게 생각하는 환자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잘못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적절한 시기에 좋은 발표를 한 것입니다.

 

성형수술은 핸드폰 고치는 것처럼, 부품을 갈아끼는 것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복잡하며, 한계가 있고, 환자 개인차도 있는 수술이라는 것입니다.

 

세월이 지나면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이 성형수술을 좀 더 덜 받고, 나이든 사람들이 좀더 수술을 받는 시기가 오겠지요.

하지만 2015년에 우리는 고3 시험치고 쌍꺼풀을 하기위해 압구정으로 강남으로 쇄도하는 학생들을 걱정하는 나라에 살고 있는 것이지요.

 

주의보는 적절하지만, 의료행위는 좀 더 복잡한 과정이 있는 것입을 이해하시고,

5천건의 관련 상담이 모두 수술이 잘못 된 것은 아닐 것이라는 것이 임상에 있는 제 의견입니다.

 

선거가 다가오는군요. 야당이 분리되는 것 같은데, 어수선한 분위기의 정치같은 피해주의보를 보면서 한 글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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