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평창) 하늘목장, 그리고 그 주변 맛집 소개

예전에 삼양목장에 갔다가 좋았던 추억이 있어서, 양 보러 또 가려 했는데, 이유는 모르게 관람객을 받고 있지 않다고 해서 그 주변의 하늘목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비교한다면, 삼양목장은 대기업에서 하는 목장 답게 목장내에 버스가 잘 다니고, 삼양라면이나 스낵을 싸게 판다든지 하는 행사도 많고, 목장이 정말 크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하늘목장은 트랙터가 버스대신에 다니긴 하나, 비용이 6000원이나 되고, 그마저도 예약이 차면 2시간 정도 기다리라고 하니, 기반시설의 차이를 느낍니다. 하늘목장내에 컵라면을 먹는 곳이나 카페테리아가 있지만 삼양목장과 크기에서 비교는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삼양목장에는 이미 가봤으니 하늘 목장도 가본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가족은 트랙터가 2시간 후에 탈수 있다고 해서 걸어서 다녀왔는데, 사실 등산한 기분이었습니다.

운동삼아 걸어서 가시면 그것도 좋고요. 슬로우한 힐링하기에는 좋다고 생각됩니다.

또 웰컴투 동막골 촬영지 등이 있는 것도 장점이고요.  말씀드렸듯이 등산하는 기분이라는 것은 경사가 삼양목장보다는 가팔라서 그런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먼저 웰컴투 동막골 촬영지 보실께요.

저희가 하늘목장에 간 날, 비가 내리다 말다 해서,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왔습니다.

이제 하늘 목장의 전체적 분위기 보여드리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저는 취미로 드론을 날리는데 입문용 소형 드론인 시마 X5HW 를 가져갔다가, 약간 낭패봤습니다.

대자연을 드론으로 동영상 찍으면 멋있겠다였는데, 그런데....

이 주변에 이런 풍력 발전기가 많다는 걸 깜박한거죠.

풍력 발전기가 많이 있다는 것은 바람이 세다는 거고, 그러니 제 소형 드론은 힘들어 했습니다.

드론 날리실 분들은 중형 드론 가져가시거나, 잊어 버려도 되는 드론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제 드론은 6만원짜리라 뭐..... 큰 고민안했지만 요즘 비싼 드론도 많으니까요.

하늘목장 코스가 여러개인데, 천천히 다 다니면 3시간 소요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유아가 있어 일찍 내려왔습니다.

등산(?)을 하고 나오니, 식사를 하고 싶었는데....

네이버를 검색하자 나오는 oo쉼터로 갔는데, 연휴라 그런지 서빙하시는 분의 말씀으로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다시 차를 운전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곳...여깁니다.

00쉼터에서 차로 약 2분 정도 밖에 안 걸리는 곳이지만, 네이버 모바일 통합 검색에서 상위노출이 안되서인지 저희 식구외에 다른 한 팀이 있었고, 썰렁했습니다.

그냥 국도변의 휴계소 분위기의 해맑은마을 쉼터입니다.

큰 기대를 하고 간 곳은 아니었지만, 인심도 좋고, 음식도 집밥 분위기라 좋았습니다.

여기서 먹은 메밀 전병 보여드리겠습니다.

메밀 전병의 속은 어린이가 먹기에는 조금 맵지만, 어른이 먹기에는 좋았습니다.

김치찌게를 2인분 주문했는데 보여드리겠습니다.

집에서 정성들여 만든 김치찌게 분위기입니다. 강원도 배추가 좋아서인지 맛있었고요. 

주문 안했는데 같이 나온 달걀 후라이. 별거 아닌 거라고 할 수 있지만, 김치찌게와 궁합이 잘 맛았고, 저희집 어린이들도 잘먹었습니다. 계란이 좋아서인지, 제가 배가 고파서인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렇게 생긴 식당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아주머니가 사장님인진 몰라도, 친절하게 잘 해주셨고, 밥도 2공기 서비스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식사후에 평창읍내로 나오니 맛집과 식당이 많았습니다.

하늘 목장 관광후에 너무 주변에서 기다리느라 고민하지 마시고요.

저는 인심좋은 이 집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부산에서 강남비율성형외과 개업중인 성형외과 전문의입니다.

이 식당에 아는 분 없으며 상업적 포스팅 아님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