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국의 성형이야기

황금비 성형외과 버킷리스트 시즌4 광대뼈수술 전에 생각해봐야 할 것들

강남비율성형외과 2014. 8. 1. 07:24
반응형

안녕하십니까. 황금비 성형외과 김명국 원장입니다.

오늘은 광대뼈 수술(정확히는 광대뼈 축소술) 전에 생각해 봐야 할 것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광대뼈 축소술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에게 먼저 드릴 말씀은 광대뼈 축소술은 절대 드라마틱한 결과가 나오는 수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희 병원을 소개해 주시는 분들 중에 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조금은 아이러니인데, 저희 병원과 다른 병원에서 상담받으시고 수술은 다른 병원에서 하셨습니다. 제게는 역시 드라마틱하진 않다... 뭐 이렇게 작아질 수는 없고 이정도는 된다... 이런 약간은 네거티브 적인 말만 들었는데, 다른 병원에 가서는 원하는 만큼 줄여주겠다. 다 가능하다 이런 말을 들으니 전 능력없는 의사가 되고, 다른 병원 원장님은 능력있는 의사로 보여 거기서 수술을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수술 후 아무리 기다려도, 1년을 기다려도 그런 결과는 나오지 않더라는 것 입니다.

그래서 황금비 성형외과에서는 그래도 정직하게 말해준 다며 제 병원을 소개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왜 드라마틱한 결과를 만들 수 없는지, 만들면 안되는지, 왜 광대뼈 축소술은 이렇게 방법이 다르고, 결과도 다른지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차근차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광대뼈 축소술의 방법의 경우의 수를 따져 보겠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이전 네이버 블로그에 써 놓은 글을 참고하여 덧붙이겠습니다.

일단 절개 방법에 따라

1. 관상절개( 요즘 두피절개라고 부릅니다. ) - 두피 즉 머리가 나 있는 부분을 절개합니다.

2. 입안절개- 입안의 잇몸 윗 부분을 절개합니다.

3. 귀앞절개-구렛나루 부분을 절개합니다.

4. 측두부 절개- 귀위의 두피를 절개합니다.

 

고정부위에 따라

1. 앞 뒤 모두 비고정

2. 앞만 고정

3. 앞 뒤 모두 고정

4. 뒤만 고정(흔히들 옆광대만 한다고 하는 경우)

 

고정방법에 따라

1. 티타늄 나사와 플레이트

2. 스테인레스 스틸 와이어(흔히 철사라고 부릅니다.)

3 녹는 나사와 플레이트

 

앞광대 뼈자르는 선에 따라

1. I자

2. L자

3. ㅋ(키읔)자

 

 앞광대를 자르는 방식에 따라

1. 완전절골 하면서 뼈를 빼내지 않는 방법 (키읔자 절골)

2. 완전절골하면서 뼈를 빼내는 방법 (L자 절골, 또는 I자 절골)

3. 부분절골-의학적으로는 생나무 절골이라고 부르는-하면서 뼈를 빼내지 않는 방법 (대부분 I자 절골, 드물게 L절골)

 

로 나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경우의 수가 얼마나 나올까요

4x4x3x3x3=432

 

즉 432 가지의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방식을 선호하는 지는 성형외과 의사마다 다 다릅니다.

전 약간은 주관적이겠지만, 제 입장에서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절개방법에 대해 적어 보겠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절개방법은 두피절개입니다. 여기서 이상적이란 뜻은 성형외과 의사에게 이상적이란 뜻 입니다. 수술 시야가 가장 좋아 가장 정확한 고정이 됩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요즈음 광대 CT로 선전하는 브로커들을 봅니다.

그런데, 광대 고정이 가장 잘 되었다는 것은 실제로는 두피절개 광대뼈 축소술 후의 CT사진 들입니다.

두피절개의 단점은 없을까요?

흉터가 너무 큽니다. 관자놀이 함몰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신경손상의 우려가 있습니다.

충분한 경험이 있으면 측두부(관자놀이)의 함몰이나 신경손상의 우려는 없앨 수 있지만, 흉터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피절개를 하지 않고 입안 절개와 귀앞 절개를 합니다.

귀앞절개를 해야만 광대 뒤쪽 고정을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고정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항상 녹지 않는 티타늄 나사로 고정합니다.

그게 듣기에 따라 않좋을 수도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녹는 나사보다 훨씬 강력한 고정이 가능합니다.

왜 강력한 고정이 중요하냐면, 광대뼈에는 씹는 근육이 붙어 있어 고정이 약하면 쉽게 풀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앞 광대를 자르는 방식은 대개 입안 절개시 L자 절골이 I자 절골보다 안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L자 절골 중 뼈를 빼내는 ㅋ(키읔)자 절골을 주로 사용합니다.

고정력이 약한 녹는 나사를 쓰는 광대에서 고정력이 약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광대를 조금만 넣은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를 꽤 봅니다.

그런 경우, 환자의 입장에서, 녹는 나사를 써서 기분은 좋은데, 광대는 조금만 넣는다고 알았으면 녹는 나사를 선택했을지는 의문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고정은 항상 아주 단단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녹는 나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바뀔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그렇습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싫어 하시더라도.... 제 소신입니다.

 

왜 드라마틱하게 되기 어렵냐면, 뼈를 많이 이동할 수록 고정이 어렵게 되기 때문입니다.

제 선택은 광대를 수술한다면 어느정도의 결과는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뼈를 최대한 줄여주고 최대한 강력한 고정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고도 저는 아직 제 마음으로 부터 늘 드라마틱하다고 대답받지 못했습니다.

 

이런 여러 광대의 방법 중 자신에게 어떤 것이 맞을 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드라마틱하게 광대를 수술하기 원한다 -> 그렇게 되지 않을 겁니다.

가능한한 많이 광대를 넣기 바란다 -> 안전한 최대한으로 뼈를 빼내고 최대한 단단한 고정을 합니다.

아주 조금의 변화를 바란다 -> 뼈를 빼내지 않고 단단한 고정을 합니다.

 

아주 복잡한 글이라, 제가 쓰고도 정신이 없네요.

하지만, 그만큼 광대 축소술이 여러 경우의 수를 가지는 복잡한 수술임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 드라마틱한 변화를 바란다..... 광대 수술로는 어렵습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